
Publication
Sports and Exercise Medicine Lab.
Abstract
[연구배경 및 목적]
규칙적인 신체활동의 실천은 고혈압, 당뇨 및 심혈관 질환등 만성질환의 예방은 물론,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와도 관련하는 것이 보고되어 있다. 또한, 최근의 연구보고에 의하면, 신체활동의 감소, 즉 좌업 시간의 증가는 대사성 질환의 위험인자로서 중/고강도의 신체활동량과 독립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.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일반 고령자를 대상으로 신체활동 및 좌업 활동의 시간이 건강관련QOL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여, 이들의 상호작용을 살펴보았다.
[방법]
본 연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1년도에 실시한 한국의료패널 조사 데이터를 이용 하였다. 연구분석대상자는 65세이상의 고령자 2,406명(남자1,023명,여자1,383명)을 대상으로 하였으며, 평균연령은 73.0±5.9세를 나타내었다. QOL의 평가는 EQ-5D를 이용하여, ‘운동능력’, ‘자기관리’, ‘일상활동’, ‘통증/불편’ 및 ‘불안/우울’의 5개 차원에 대해서 ‘문제없음’, ‘다소 문제있음’, ‘심각한 문제있음’의 3단계로 평가를 실시하였으며, 질 가중치를 적용한 값을 도출하여, QOL저하를 정의하였다.
[결과]
WHO의 고령자 신체활동지침에 따라 분류한 중/고강도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17.6%, 걷기 실천율은 30.7%를 나타냈으며, 평균 좌업시간은 주 6.3±3.5시간 이었다. 신체활동 참여 유무와 3분위수로 분류한 좌업활동 시간은 연령, 성별, 학력, 가구소득, 교육수준을 보정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, 신체활동 수준과 좌업활동 시간이 QOL의 저하와 독립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나타내었다(p<0.05). 또한, 특히, 신체활동량이 적고 좌업활동 시간이 긴 그룹에 있어서, QOL저하의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
[결론]
중고강도의 신체활동량과 좌업활동 시간은 독립적으로, 고령자의 QOL저하에 관련하였으며, 두 요인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보다 QOL저하의 위험도를 높일 가능성이 제시되었다.
